News & TVK3 K4

[챌린저스컵] 2골 활약 이천 고성인' "팀 우승이 우선..기회 되면 득점왕도"

2011-08-12 00:00:00 1,704

챌린저스컵 4강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천 시민축구단 고성인 ⓒ이상헌



이천의 고성인(26)이 2골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에 진출시켰다.

이천 시민축구단(이하 이천)은 11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챌린저스컵’ 4강전에서 고성인의 2골과 나머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컵 대회 4강 돌풍을 일으켰던 아산 시민축구단(이하 아산)을 5-0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이천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고성인이었다.
고성인은 전반 13분 정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서 올린 공을 헤딩슛으로 성공시키며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3분 문주원의 스루패스를 페널티 지점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의 활약에 대해 고성인은 “일단 날씨가 더워 애를 많이 먹었어요. 경기를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첫 번째 골이 터진 이후로 경기가 잘 풀렸어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라며 4강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성인은 오전 10시 경기에 대한 생소함을 드러냈다.

“사실 운동을 평상시 오후나 저녁에 했기 때문에 오늘 같이 오전 경기가 생소합니다. 그러다 보니 몸의 밸런스가 안 맞아서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어제도 물론 오늘 경기시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다 보니 일찍 잤습니다. 그래도 한일전은 보고 잤습니다.(웃음)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져서 아쉬워요.”

이천은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챌린저스리그의 강호인 포천 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을 꺾고 온 만큼 리그 A조 6위인 아산과의 4강전이 8강전보다 수월할 법도 했다.

“물론 8강전보다 4강전이 편안했던 건 맞아요.(웃음) 하지만 아산도 어렵게 4강에 올라온 만큼 그 저력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포천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고비를 넘긴 게 저희 선수들에겐 큰 자신감으로 작용한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경기도 잘 풀린 것 같아요.”

고성인은 지난 9일 포천과의 경기에서 1골을 성공시켰고' 이번 아산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이번 대회 3골을 기록 중이다. 4강전 종료 현재 고양 시민축구단의 이영광이 5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고성인은 “일단은 팀 우승이 먼저입니다. 팀 우승이라는 전제하에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고 싶어요. 내심 득점왕에 도전하고 싶어요”라며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천은 13일 경주 시민축구단과 우승컵을 놓고 첫 컵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고성인은 “지난 인터리그 때 경주하고 맞붙어서 비겼어요. 강한 팀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야죠. 동료 선수들하고 미팅을 통해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나갈 생각이에요. 우승 한번 해야죠”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인터뷰=김윤환(KFA리그신문)

  • 페이스북
  • 트위터
  • URL 카피

[챌리저스컵 4강 인터뷰] 경주 장지수 "지옥과 천당을 경험한 기분?"

[챌린저스컵] 2골 경주 정종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목록
이전게시글 다음게시글

K3 K4

거제시민 쌍둥이 이상용-강욱의 특별했던 2023년

K3 K4

심봉섭 여주FC 감독 ‘콤플렉스를 극복하면 길이 열린다’

K3 K4

부산아이파크 퓨처스 김치곤 감독, 그가 꿈꾸는 지도자의 길

K3 K4

'3년 연속 K3 베스트11' 양준모 "매 순간 최선 다하려 했다"

K3 K4

군복무 마친 박원재 “제주 돌아가서도 경쟁력 보일 것”